윤딴딴 (+)

윤딴딴 ☆

벌써 몇 달 짼가
너 만난다는 그 사람
얘길 들었어
아마 뭔 일이
있었나 저쨌나
떠들어대던 심보가
이젠 여기까지
발동해서 널
떠올리게 됐나봐
또 어쩌다 친구들에게
그 시절 얘길 들어도
내가 한 마디 못한 너를
멋대로 막돼먹게
말을 맘대로 막해
막 때리지도 못해 내 자신을
난 그게 문제였어
너와 이별에
난 버린 것이 많고
찾을 것이 많고
가는 마음마다
머물지를 잘 못해
사랑했던 시간
널 좋아했던
그 많은 아픈 날을 걸었네
너와 이별은
또 많은 날을 울게 만들었어
이젠 모두 지난 얘기지만
시간이 지난 난
처음 널 만났던
그 겨울 속을 걸어가
눈물없인 볼 수 없다던
한참 인기 많은
영화를 봤어
아마 주인공이 죽었나 저쨌나
떠들어대는 사람들
아마 둘은 다신 볼 수 없었지
그건 영화이니까
오 내 주변에
여자가 많단 그런
헛소릴 듣고
웃을 때가 아니야
아니 왜 내 얘길
내가 맘대로 못해
변명도 못해 남탓도 못해
암말도 못해 웃어 이자식이
난 그게 재미없어
너와 이별에
난 버린 것이 많고
찾을 것이 많고
가는 마음마다
머물지를 잘 못해
사랑했던 시간 널 좋아했던
그 많은 아픈 날을 걸었네
너와 이별은
또 많은 날을 울게 만들었어
이젠 모두 지난 얘기지만
시간이 지난 난
처음 널 만났던
그 겨울 속을 걸어가
걷다보면 시간이 말하겠지
그 겨울 속을 걸어가
걷다보면 마음이 말해주겠지
너와 이별은
참 버린 것이 많던
찾을 것이 많던
가는 마음 따라
흘러갔던 시간이
내게 줬던 아픈
힘들었었던
모든 걸 참으라고 말했네
너와 이별은
더 꺼내지도 않는
말이 돼버린걸
이젠 모두 지난 얘긴거야
시간이 지난 난
시간이 지난 난
그 겨울 속을 걸어가

윤딴딴-겨울을 걷는다
Yun DDan DDan (윤딴딴) - Walking in the Winter (겨울을 걷는다)
[160910 H.AN.D] 윤딴딴 - 친하게 지내자
윤딴딴 - 27살의 고백 (단독공연 '딴딴한 여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