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나는 그대를 기억해야 할
슬픔이 남아있고 잠들지 못해
그대는 이제 그때를 감추려 하고
눈물은 지 우려하며
다시 외로움
깊어가는 이 밤 속에 날 혼자 두려고 하네요
차가운 눈빛과 그대가 지쳐버린 곳에
날 원망하는 마음만은 다 남겨두고 떠나가요
우리가 아파했던 그날의 내 곁에 모두
머릿결 사이로 우리의 향기를 담은
바람이 흩어져가고
슬픈 그리움에
어둠마저 아픈 나를 또 색칠하듯 떨어져요
언제나 선명하게 그대가 웃고 있던 곳에
날 미워하는 마음만은 다 남겨두고 떠나가요
여전히 그대가 사라지지 않는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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