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ave Shine

☆ Brave Shine

Fate ? 14 : moonlight (Ⅰ)
14일째 ? 아침~데이트
『Hurry ? go ? round』
——–그리고.
정신을 차려 보니, 이미 아침이 되어 있었다.
「……한심하다. 결국 한잠도 못 잤어」
한숨을 쉬면서 자명종을 멈춘다.
오늘은, 세이버가 뭐라 해도 데이트다.
지금까지 가지 못했던 곳, 이런저런 노는 곳에 데리고 다니면서, 친절을 강매하면서 즐겁게 해 주는 것이 최우선사항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없는 지혜를 짜내서 데이트 코스 따위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신이 드니 시계가 울고 있었다.
「…………」
시계는, 만일을 위해 맞춰 놓았었다.
어젯밤,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다 할 구체적인 사안이 떠오르지 않아서, 이건 장기전이 되겠군, 하고 토오사카한테서 빌려온 것이다.
신념을 굽히면서까지 맞춰놓은 것치고는, 전혀 도움이 안 됐지만.
「……생각해 보면. 나, 데이트 같은 거 해 본 적 없었지」
하아, 하고 다시 한 번 한숨을 쉰다.
요컨대 그런 거다.
긴장해서 한숨도 못 잤다는 것보다, 하룻밤 동안 생각해서 여자애가 좋아할 만한 데이트 코스가 떠오르지 않는 것이 쇼크인 것이다.
「——좋아. 이렇게 되면 우선 하고 보는 거야. 닥치는 대로 데리고 다니면서, 그 녀석에게 즐거움이란 걸 깨닫게 해 주겠어……!」
그렇다, 세이버도 여자애이다.
어쨌든 예쁜 가게를 이 집 저 집 다니면 즐겁지 않을 리가 없다.
아니, 어딘가 이 작전에는 결점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어쨌든 그렇게 결정하면 그런 거다.
다른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늘은 세이버가 항복할 때까지 오락에 푹 절여 주는 거다.
「그럼, 이리야스필은 아직 눈을 뜨지 않은 건가요?」
「응, 아직 잠든 채야. 저 상태라면 눈을 뜰 때까지 좀 더 걸릴 것 같은데, 오늘은 그게 도왔네.
이리야, 깨 있으면 시로 뒤에 붙어 다니면서 방해할 거고」
「그렇군요. 지금까지처럼 시로에게 동행해서는 못 참아요.
어젯밤은 그렇게 되어 버렸지만, 오늘부터는 전력을 다해서 남은 마스터를 찾는 겁니다. 시로에게는 이리야스필에게 신경 쓰고 있을 여유는 없죠」
「아아, 그 쪽 방해가 아니지만……뭐, 상관없겠지.
내가 말해봐야 어쩔 수 없고, 이건 시로와 세이버의 문제기도 하고」
키키키, 하고 웃음을 누르는 토오사카.
「하? 저와 시로의 문제, 인가요……?」
세이버는 시선으로 의문을 호소해 온다.
「—————-」
아침식사는 끝났고, 시간적으로는 딱 좋을 때다.
세이버는 마스터를 찾을 생각이 가득하지만, 이쪽도 기력이라면 지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는 정말 단호히, 남자답게 화제를 꺼낼 뿐이다.
「그거 말인데 말이지, 세이버.
오늘은 신토에 나갈 테니까, 준비할 게 있으면 지금 끝내 줘」
「마스터를 찾으러 말인가요? 그렇다면 신토가 아니라 교외 쪽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아냐. 둘이서 놀러 갈 테니까, 교외 같은 데 가도 어쩔 수 없잖아」
「하——–?」
세이버가 굳어진다.
……뒤쪽에서 웃음을 참고 있는 녀석에게는, 나중에 절대 복수해주지 않으면 안 되겠군.
「저, 시로……그건 어떤 의미인가요. 놀러 간다, 라는 것은 시로와 린이 아니라, 그」
「내가 가니까, 따라오는 건 세이버 이외에 없잖아. 토오사카는 집에서 이리야를 돌봐주게 할 테니까 관계없어」
「——무슨 바보 같은. 저와 시로가 신토를 탐색해 봐야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어요. 그런 걸 해도 의미가 없죠. 대체 뭘 하려고 하는 겁니까, 당신은」
똑바로 불만을 발산해 오는 세이버.
……예상대로라고 하면 예상대로지만, 이만큼 확실히 말해도 “마스터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간다” 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전도다난이다.
「……곤란한데. 이렇게까지 말해도 모르는구나, 세이버는. 요컨대, 나는 데이트하자고 하고 있는 건데, 어때」
토오사카의 시선을 무시하면서 말한다.
어디까지 이해해 준 건지, 세이버는
「그런 말로는 알 수 없어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 주지 않겠습니까, 시로」
라고, 더욱 더 언짢은 듯이 물어본다.
「—————-」
그걸로, 척, 하고 스위치가 들어갔다.
……이런 일에 관해서, 신경 써 주는 건 역효과다.
세이버에게는 확실하게, 알기 쉽게 말하는 쪽이 서로를 위하는 길인 듯.
「시로. 거리에 나간다면 따르겠습니다만, 데이트를 하자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설명해 주세요.
아무리 이 시대에 익숙해져 있다고 해도, 저에게도 모르는 단어는 있습니다. 너무 전문적인 약어는 쓰지 말아줬으면 해요」
「별로 전문적인 단어가 아닌데.
모른다면 가르쳐 주겠지만, 데이트라는 건, 여자애랑 놀러 간다는 의미야」
「하——–?」
딱, 하고 굳어지는 세이버.
「……? 여자애, 라는 건, 저를 가리키고 있는 건가요……?」
멍해진 채로 중얼거린다.
물론, 하고 끄덕이자, 세이버는 더욱 더 이상하다는 듯이 얼굴을 찡그렸다.
「……말의 의미는 알았지만, 의도를 전혀 모르겠어요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TV) 2nd Season - opening - polskie napisy
Brave Shine - Fate/stay night UBW OP2 [piano]
Nightcore - Brave Shine
"Brave Shine" -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FULL ENGLISH Cover by Sapph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