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일까 사람을 두려워한 건
솔직한 나를 보여주는 건 많은 용기가 필요해
어느 순간일까 어른이 되어버린 건
원하지 않는 고통을 지나 진짜 내가 감춰졌어
들꽃같고 싶어 철모르는 소녀처럼
누구나 쉽게 다가와 친구가 되는 꾸미지 않은 싱그러움
나를 원해줄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이는 모습 너머에 있는 날 받아줬으면 해
진정 원하는 건 외롭지 않은 하루
형식적인 얘기 따윈 말고 마음을 나누고 싶어
들꽃같고 싶어 철모르는 소녀처럼
누구나 쉽게 다가와 친구가 되는 꾸미지 않은 싱그러움
들꽃같고 싶어 꿈 많았던 그때처럼
사소한 행운마저도 기쁨이 되는 어렸던 날의 여유로움
자연스럽게 어색하지 않게
더 괜찮은 모습으로 보이려 하지 않던
살아가는 모든 일이 쉬웠던 때로 돌아가
그때처럼 거짓없는 나로 널 대하고 싶어
투명하고 싶어 너와 나의 사이
모두 알아도 부끄럽지 않은 우리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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