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낀 하늘은 왠지 니가 살고 있는
나라일 것 같아서
창문들마저도 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서성이며 있었지
삶의 작은 문턱조차 쉽사리 넘지 못했던
너에게 나는 무슨 말이 하고파서 였을까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놓아주라 하는데)
난 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 했나~
길 잃은 작은 새 한마리가
하늘 향해 그리움 외칠 때
같이 놀던 어린 나무 한 그루
혼자 남게 되는 게 싫었지
해 저가는 넓은 들판 위에서
차가운 바람 불어도 들려오던 노래 내 곁에 없었지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놓아주라 하는데)
난 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 했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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