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도록 푸르른 나의 마음을 도려내서
너의 마음 한 켠에 옮겨 심는다면
네가 나로 채워질까
뿌리내린 나의 마음은
잘라낼 수 없는 나무가 되어서
너의 마음, 너의 전부를
짙은 공기처럼 가득 메울 수 있을까
잊지 않고 물을 주고
햇살 가득 쬐어 주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하늘을 바라보며 걱정하고
뿌리내린 나의 마음은
잘라낼 수 없는 나무가 되어서
너의 마음, 너의 전부를
짙은 공기처럼 가득 메울 수 있을까
같은 화분에서 자란 것처럼
너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뿌리내린 나의 마음은
잘라낼 수 없는 나무가 되어서
너의 마음, 너의 전부를
가득히 메운다면
네가 나로 온전히 채워질 수 있을까
By 딜라잇5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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