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나 조금은 지친 것 같아
아무 의미 없는 통화도 Oh oh
애정 없는 목소리도 괜히 어색해
내 입을 막고 있어
자 우리 한번 생각해보자
얼마 전까지 어땠어 뜨거
이럴 때마저 넌 떼쓰니까
남은 정까지 뗐어 미안해
물론 너의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우린 못 가 앞으로 계속 알지
이럴 바에는 너나 나나
뜨거운 청춘 아까우니까
이쯤 해야겠어
끝내고 싶진 않지만
계속하긴 싫어
헤어지자는 그 말도
참 쉽지가 않아
편한 걸까 변한 걸까
이젠 네가 밉지도 않아 나
이대로 괜찮을까
우린 지금 미지근해
우린 지금 미지근해
우린 지금 미지근해
한때 우리 사이는 온도
섭씨 100도 참 뜨거웠지 뜨거
꺼질 기미 보이지 않던 그때
왜 이제 와서 그리운지
내가 좀 차가웠나 봐
미지근한 사이를
다시 올릴 시간이
너무 길어 마지막일 때가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 이상 차가워지기 싫어
점점 이 지루함에 지쳐가 나
매일 매일 식어가는 걸
알면서도 이렇게 아무 말 못 해
그저 모른 척 내 눈을 감고 있어
끝내고 싶진 않지만
계속하긴 싫어
헤어지자는 그 말도
참 쉽지가 않아
편한 걸까 변한 걸까
이젠 네가 밉지도 않아 나
이대로 괜찮을까
우린 지금 미지근해
우린 지금 미지근해
우린 지금 미지근해
잠이 잘 오지 않는
나의 침대 위에 누워 생각했어
과거 현재 미래
향기와 기억이 남아
무거워진 네가
나의 사랑이었기에
I don’t know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차가운 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아
수많은 핑계 그 속에
식어버린 내 마음
지금 내 옆에 네 마음도
예전 같지 않아
편한 걸까 변한 걸까
우린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아
이렇게 끝인 걸까
우린 지금 미지근해
우린 지금 미지근해
우린 지금 미지근해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