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에 맺힌 그 말을
뭐로 설명할 수 있을까
둘만의 약속과
둘만의 비밀들
둘만의 아침과
둘만의 밤들은
사랑이란 많은 모양은
뭐로도 설명할 수 없어
너를 닮은 뒷모습에
오늘 하루도
아주 엉망이 되어버린
나란 사람에게
매일 괜찮다는 변명을 하고
네게서 도망친 나를 위로해
아무렇지 않은 하루를 살아도
돌아가는 길엔 네가 떠올라
모진 말로 너를 밀어냈어도
여전히 매일 난 네가 걱정돼
좋은 사랑을 만나길 바라도
행여 그럴까 봐 사실 두려워
거짓말처럼 기억을 지우고
널 내 품에 다시 안길 원해 난
말도 안 되는 꿈인 걸 알아도
매일 밤 그 꿈을 꾸길 기도해
아직도
잘 몰라
사랑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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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하나
김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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