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그녀가 들을때 쯤엔
난 아마 세상 어디에도 없겠지
친구야 내게 허락된
시간이 이젠 다 되어가나봐
알리진 말아줘 차라리 그녀가 모르게
아무런 슬픔도 남기기 싫어
연락이 닿아도 올수가 없을거야
이제는 다른 세상에서
그녀를 만나서 내 얘기를 묻거든
그저 난 잘있다고 대답해줘
이제야 알겠어 그녀가 내게는
얼마나 소중했는지
가슴이 메어와
하루가 하루보다 짧게 느껴집니다.
내일을 볼 수 없는 오늘을 살고 있는 지금
그래서 더 두렵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런 염치 없는 부탁밖에
할 수가 없나 봅니다.
나 훗날 재되면 그녀가 다니는 길목에
아무도 모르게 흩어놓아줘
가끔씩 오가는 그 모습만이라도
그 길에 남아 볼수 있게
그녀를 만나서 내 얘기를 묻거든
그저 난 잘있다고 대답해줘
이제야 알겠어 그녀가 내게는
얼마나 소중했는지
워~
마지막 소원만 말하고 떠날게
내게 이것 하나만 약속해줘
나없는 세상에 남겨진 그녀를
나대신 지켜준다고
그녀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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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슬픔 (원곡: 김돈규) (프로듀서: 이경섭)
진구 &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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