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2.어둔밤 마음에 담아

동해물 백두산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 보우해 우리나라 만세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의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 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 속에 새롭다
이 빛 삶 속에 얽혀 이 땅에 생명탑 놓아간다

옥토에 뿌리는 깊어 하늘로 줄기 가지 솟을 때
가지잎 억만을 헤어 그 열매 만민이 산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