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쳤어
꿈은 다 깨졌고
오늘을 짊어진 힘조차 나에게 없어
벼랑끝에서 발을 내딜때
내 발목을 잡는 그대의 슬픔 있길
진저리나도록 고달픈 인생에
오직 그대만이
나 살고 싶게 만들어
따뜻한 마음 맞으려 할때
또 다시 삶은 날 배신해
얼마나 더 아파해야 이 아픔은
끝을 보여줄까
살려고 한것뿐인데
그것조차 내겐 벅찬건지
또 내 무릎은 꿇려
먼지처럼 사라질 꿈이였나
얼마나 더 아파해야 내 아픔은
끝을 보여줄까
살려고 한것뿐인데
그것조차 내겐 벅찬건지
삶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또 내 가슴은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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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처럼
홍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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