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너만 바라보는 지금
마치 나
멍청한 사람 된 것만 같아
멍한 눈으로
네 눈 속의 나를 보니까
멍든 가슴이 보여
아픈데 왜 아픈지
머리가 왜 텅 빈 건지
알 수 없는데 너는 없는데
가슴에 멍울이 생겨서
눈물만 흘렸는데
멍청한 사람처럼
멍하니 너만 기다리고 있어
먼 뒷모습만 바라보는 지금
마치 웃으며 돌아올 것 같아
점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멀어져가는 너만 보여
아픈데 왜 아픈지
머리가 왜 텅 빈 건지
알 수 없는데 너는 없는데
가슴에 멍울이 생겨서
눈물만 흘렸는데
멍청한 사람처럼
멍하니 너만 기다리고 있어
이별이 왜 아픈지
사랑은 왜 아픈 건지 알지 못했어
넌 나쁜데 왜 나쁜지
내게만 왜 모진 건지
알 수 없는 나 알 수 없는 너
가슴이 멍든 자리마다
눈물 가득한 내가
멀쩡한 사람처럼
멀쩡한 사람처럼
멀쩡한 사람처럼
그렇게 너를 보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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