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x
장혜진
너는 모르겠지, 너의 눈 속에 숨어 있는 것.
애써 심각한 척 감추려 해도 소용 없는데…
나는 볼 수 있었지. 아직 마술처럼 여전히 남아 있는
결코 변하지 않는 어린 아이 같은 그 눈빛…
작은 일에도 넌 쉽게 마음을 보여 주는 걸.
애써 담담한 척 숨기려 해도 느낄 수 있어.
변덕스런 거라고, 모두 비웃어도 상관 없어.
남자 답지 않아도, 씩씩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게 있지.
이 세상에 단 하나, 너만 갖고 있는 것.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는 걸 모르니…?!
억지로 변해가려 하지 않아도
난 그런 너의 변덕(?)이 늘 보기 좋았어.
달라지지 마, 그리고 언제나 그대로 있어!
똑같은 건 싫어…! 억지로 찍어낸 그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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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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