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가 들리네
대구서 올라왔니
거기서 온 친구들을
나름 좀 만났지
너는 어디 살어?
그래 저기 역삼역?
같이 일하는
언니들이 방을 잡았어?
나도 그래봤지,
거의 얹혀 산 듯
집이 제일 편해
그치 훨씬 더 편하고
밥은 니가 사 줘,
술은 내가 낼게
숙취음료 한 병씩
하자 꼭 필요한 에어백
여기서 무슨 일 해?
나는 그냥 음악
너도 하고 싶은 거 해
왜 표정이 죽냐
쉬운 건 없지,
실패도 두렵고
가끔 숨고 싶을 때가..
깊은 구멍 속
차가 되게 좋네,
일종 땄나 봐
여기 골목이야,
춥다 들어가자
근데 술 먹는 대신에
대리로 만족하자
뭘로 먹을래,
내일 쉬니 맘껏 마샤~
그래 살기 싫어?
문제도 있고
술에 취해도 내일만
되면 더 힘들어
나도 그 느낌 알지
baby yea,
부축해줄게 괜찮니
baby oh
엄마가 보고 싶고,
아빠는 미워
전 남친 때문에
이젠 남잘 못 믿어
나도 그 느낌 알지
baby yea,
부축해줄게 괜찮니
baby oh
침대는 너무 좁아
내 꿈을 펼치기엔
일어났어 이젠
이 세상이 내 침대
근데 침대에서 꿨던
내 꿈은 거창했는데
내 옆에 지나가는
차가 몰고 왔던 바람에
가볍게 날아다녀
난 두 손을 뻗어
잡으려고 바둥거릴 때
봤던 사람들의 표정
난 고개를 숙여
더욱 더 작아지는 몸
여드름은 늘어 햇빛을
똑바로 못 보고
감싸안아준 엄마의 품도
차가운 온도
양복입은 너는 하찮아
보이니 내 목표
할머니 여기 와서
가져가요 나는 폐품
현실과 나 사이에서
생기는 김혜수보다
더 깊은 골
눈에 힘은 풀고
소주 몇 잔 같이
하면 끄덕일거야
내 고통
그러니 상처는 그만,
너도 힘든 거 알아
혹시 내가 먼저 말
할 수도 있잖아 그 말…
“괜찮냐”
그래 살기 싫어?
문제도 있고
술에 취해도
내일만 되면
더 힘들어
나도 그 느낌 알지
baby yea,
부축해줄게 괜찮니
baby oh
엄마가 보고 싶고,
아빠는 미워
전 남친 때문에
이젠 남잘 못 믿어
나도 그 느낌 알지
baby yea,
부축해줄게 괜찮니
baby oh
어 나도 그느낌 잘 알어
시간이 부족해
뭔가에 쫒기는
니 마음 집에
가고싶어도
너를 붙잡는 야근
때문에 너의 청춘을
다 잊어? 그냥 말어
오늘은 다 잊고
옷을 갈아입어
정장을 벗으니까
다른사람 같아 이뻐
회식 뺴곤 한번도
안마셔본 술
그 래 안말릴께
내일 출근은
우리집으로 아니
자고 가도되
또 한잔 더할꺼면
그리고 우리 바로해
빨리 내앞에 서줘
이제 다컷어
과정은 건너뛰어
이것은 너의 지루한
일주일을 막을내리는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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