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소리가 멈춰버렸어
너와 나만의 공간에
내리던 비가 그쳐버렸어
너와 날 적시던 비가
* 웃고 있는데 자꾸만 내 눈이 널 찾아
괜찮다는데 자꾸만 내 손이
널 잡아 널 가슴에 안고
** 너와 찍은 사진도 주고 받던 문자도
나의 손끝에서 삭제 되어가고
너와 봤던 영화도 함께 했던 여행도
나의 기억 속에 멀어지고 있어
아련하게 사랑은 아련하게 내게서
음악 소리가 들리지 않아
너와 내가 공유했던
너의 공간을 찾을 수 없어
아무런 흔적도 없어
*
**
시계소리가 멈춰버렸어
—————–
아련하게
Lee Jung(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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