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길 들어볼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끝이 보이지만 떠나갈 수도 없는걸
(이제는 늦어버렸어) 마른 꽃잎위에 물을 주기엔
네가 잘못했어 내가 그렇게 만들고
너를 의심했어 네가 그렇게 만들고
(아픔은 같은 크기지) 내가 울때마다 너도 취했지
널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닌데
난 습관처럼 상처를 주고
지루한 영화처럼 끝을 기다려
부서질듯 위태로운 우리 사랑은
아직 눈부시지 향기만 사라졌을뿐.
여태 아름답지 숨쉬지 않는 대신에
(모든게 멈춰버렸어) 오래전에 마른 저꽃들처럼
날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닌데
넌 습관처럼 상처를 주고
지루한 영화처럼 끝을 기다려
부서질듯 위태로운 우린…
왜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아파야 하는데
누군가 내게 말해주면 좋겠어
어떻게 널 어떻게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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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flower
박화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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