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띈 얼굴로 넌 나에게 걸어오네
어떻게 말할까 어떻게 헤어질까
안녕을 말해도 믿지 않을 것 같은데
너를 처음 봤을땐 왠지 맘에 들었어
수수한 모습에 깨끗한 옷차림이
아주 작은 것 까지 배려하는 마음이
그때는 고마웁기도 했었지
변함없는 사랑과 반복되는 그 만남이
조금씩 지루하다는 걸 난 깨달았었고
많은 날이 가도 계속 그대로인 우리는
그냥 친구인지 사귀는지 어느쪽인지 몰라
이젠 난 달라졌어 아주 많이(사랑하지 않아)
이젠 변해벼렸어(사랑하지 않아) 난 아주 많이(난 변해버렸어)
이젠 널 다신 보고싶지 않아(보고싶지 않아)
나를 잊어주면 좋겠어 지금 이순간부터 (잊어주면 좋겠어)
사소한 말 다툼도 조그만 실수도 없는
너의 착한 모습엔 이젠 난 질려버렸고
헤어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너의 표정이 답답해
너에게 조금 미안해도 어쩔 수 없어
이해할 수 없겠지만 사랑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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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아
Faran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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