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 ☆ 첫 눈

내 마음을
한번만 만져줘요
온종일 이렇게
서늘해요
겨울보다 차가운 하늘
그아래 내가
서 있으니
눈물도 얼어버릴듯 해
조용히 한번만
불러줘요
수없이 말하던
내 이름을
영원을 거슬러
하루를 아니
일분을 보게 돼도
그럴수 있다면 견뎌낼게
그 기다림 끝에
그대가 서있어주길
내겐 그림같았던
그대와 기억
아주 오래 기다렸던
선물같은 하루
긴 시간을 건너서
네게 닿을께
내 마음에 첫눈이던 그대
넌 언제나 내겐 아득하다
그대와의 시간 그 하루가
내겐 왜 이렇게 아픈가요
너의 옆에 내가 서 있고
서로 웃을수 있는 하루
그릴수 없어서 눈물나죠
이게 꿈이라면
내마음을 전해줄텐데
내겐 그림같았던
그대와 기억
아주오래 기다렸던
선물같은 하루
긴 시간을 건너서
네게 닿을게
내 마음에 첫 눈이던 그대
함께 울고 많이
웃던 우리
아름답고 찬란하게
빛나던 시간
되돌린다
내겐 하루 같았던
너와의 기억
가슴뛰게 아름다웠던
너와의 시간
그대 입술에
이젠 인사를 하죠
그대 눈에
그대의 숨결에
부서지게 그대를 안는다
조용히 한번만 들어봐요
나직이 울리는 내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