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는 가고
밤은 깊어져
차오는 어둠에
몸을 맡기고
늦은 잠에 들어
시린 꿈을 꾸다
일어난 하늘엔
너의 우주
나를 위로하던 달도
진부했던 우리 소원을 담고
점점 떨어지던 별 그 위로
나의 잘못만 보여
돌이킬 수도 없어
너라는 우주는 내게는 그랬어
피할 수도 없고 다가갈 수도 없는
그런 거리가 있어
너의 우주
나를 위로하던 달도
진부했던 우리 소원을 담고
점점 떨어지던 별 그 위로
온전히 나의 세상이던 너
그 안의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난 어떡해야 해
언젠가부터 우리는
다른 곳에 눈을 두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했지
그렇게 많이 다투고
지지리도 못난 내가
얼마나 힘겨웠는지
너의 우주
나를 위로하던 달도
진부했던 우리 소원을 담고
점점 떨어지던 별 그 위로
온전히 나의 세상이던 너
그 안의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젠 어떡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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