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 2-6을 지나
딸기 숲을 건너가면
생크림이 가득 담겨진
자전거를 타고서
따르르릉 가로수길
빵조각을 따라
쪼르르르 내려가면
별이 기다려요
소리없는 밤이 지나고
아침 해가 밝아 오면
치즈 한 조각에 밀크티
배가 든든해지죠
오늘은 또 무슨일이 날 놀래킬까
누군가가 나에게로 다가와줄까
왠만하면 백마를 탄
왕자님이면 좋을텐데
색깔 없는 달빛 아래
기타를 튕기며
지붕 위에 걸터 앉아
그댈 그려봐요
소리없는 밤이 지나고
아침 해가 밝아 오면
나무 의자 위에 앉아서
콧노래를 부르죠
오늘은 또 무슨일이 날 놀래킬까
누군가가 나에게로 다가와줄까
만일 내가 동화책 속
공주님이면 좋을텐데
랄 랄 랄 랄 랄랄랄랄라
랄 랄 랄 랄 랄랄랄랄라
랄랄라리라리 랄랄라
랄랄라리라리랄라
랄랄라리라리 랄랄라
랄랄라리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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