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눈물 흐를 때 멈췄고
그래도 차는 춤을 췄고
쓰리기만 한 지난 추억도
길 따라 가네
highway trucker
Yeah 길 따라 가네
highway trucker
Yeah Come on
노랫말에 맞춘 속도
지나가는 산들은
자꾸 솟고
바람엔 엔진소릴 섞어
텅 빈 이 길 위엔
계속 고독함이 내리고
달이 데리고 온 밤이 되니
더 엉망이 돼
나의 발이 된
이 덩치 큰 짐승
거친 숨 몰아 쉬며 가리
괜히 더 빨리 더 달리길
바라는 듯 하네
성질 급한 추격자들 따위
난 관심 없다네
극한의 밤 애틋한
지난 밤 그녀
감상에 젖지 마
뭐가 그리 복잡해
아득할 땐 항상
목적지만 봐
곧 도착해
발길 익은 길이든
낯 선 느낌이 든 길이든
끝은 나리
길이 들지 않아서
지킬 이름
난 길 잃은 들짐승 한 마리
달린다 highway trucker
하룻밤짜리 사랑의 추억도
저 아스팔트 아래 묻혔고
난 속도를 다시 길에 맞춰go
Yeah highway trucker
unstopable
쭉 뻗은 도로 위
그대 뒷 모습
다 퍼부을게
나를 거친 여자들 이름
상처의 거친 역습과
떠들 그 때 쏟아지는 빗방울
엔진은 굉음
지른 뒤 땅을 박차고
달 비치는 은빛 강을 따라가네
사무치는 빗방울
난 그러다가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온
저 파란 새벽 바람
그 가운데로 들어가
바람 소릴 들어 봐
닿을 곳 없다
난 허탈한
웃음소리를 보탠다
내 낡은 배낭엔
볼펜과 노트 한 권
진부한 건가 싶은
시도 못된 단어들로만
아마도 몇 십 개
동이 틀 무렵 쉽게
뱉은 것 같은
겁 모르는 문장들도 몇 십 개
그래 난 눈물 흐를 때 멈췄고
그래도 차는
춤을 췄고
쓰리기만 한 그날 추억도
길 따라 가네
highway trucker
Yeah 길 따라 가네
highway tru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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