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보이지 않는 곳, 거기 내가 머물 때
작은 틈 사이로 꿈꾸듯이 널 보았다.
영혼에 스미는 뜨거운 술, 잔 넘어
깨질 듯이 가녀린 너의 모습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우린
바람길 을 따라
흩날려 오르고 내린…….
눈 가린 채로 너를 찾아
외줄 위를 걷고 있는 내 모습.
대지에 내려 숨을 고르면
오래된 너의 사랑, 기다림 느끼네.
허락해줘 네 맘을 뜨거운 네 입술을
떠오르는 달빛에 젖은 네 두 뺨을.
이제 어디로 가는지 우린.
바람길 을 따라 흩날려 오르고 내린…….
눈 감은 채로 너를 안아
모두가 부른 네 이름 bitter sweet.
너의 숨결은 나를 깨우고
놓칠 수 없는 사랑
나에게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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