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Soul Fish 이전에 강우형.
Pinodyne 결성전에는 둘 다 무명.
진작 알아봤어. 같이 할 운명.
2008년 12월. 손을 맞잡은 기억.
혹독했지. 유난히 차가운 겨울.
참아냈어. 주위 시선에 입 다물며.
작업중일땐 고민들은 행방불명.
보고자 했을 뿐. 불행의 맞은편.
내 피아노에 대한 가사를 써낸 밤.
우리에게 신이 주는 선행상.
술에 대한 이야기. 대중교통 Diss.
사랑이 고통인 이들과 외치는 PISH!
손에 든 CD. 2009년 7월에 EP Album 발매. 꿈을 이뤘네.
Showcase 를 찾아준 수많은 fan 들.
소통해줘서 고마워. I wanna thank you.
Just wanna thank you. 마주보던 날. 울고 웃던 밤.
함께 부르던 이 노래는 사라지지 않아.
서로의 마음 속에 아름답게 간직되기를.
그저 음악이 너무 좋아서 시작했던 우리들의 음악이 좋아서
공연장에 와준 모두에게 감사를..진심으로 고마웠어!
그 때의 기억이 여기에 아직도 남아있어.
사실 음반을 만든다는 건 어려운 일.
매번 발목을 잡는 잔인한 현실.
빈 주머니에서 느껴지는 무거움이
가끔 우리에게 음악과 돈을 저울질하게 만들곤하지.
그럴때마다 너희가 내게 해준 말들이 생각나.
-우리 노래를 듣고 꿈을 키웠다고-
-우리 노래를 듣고 엄마를 안아드렸다고-
조심스레 명함을 건내던 어느 소녀.
그 이름 앞에 디자이너란 글자가 보여.
반드시 이뤄내기위해 적어놨다면서
진실된 허풍쟁이로 살아가겠다던 너.
우리 음악이 누군가를 바꿨다는건데
그런 말을 듣고 내가 어떻게 다른걸 해?
너희가 우리에게 해준 말들로 인해
우리가 있어야할 곳이 확실히 보이기에
지금 우리 음악을 듣고 공연장에 모인
당신들은 우리에게 나침반이란 소리.
서로가 가야할 곳을 서로를 통해 확인해.
이 관계가 영원하길 비네.
Thank you. 마주보았던 그 눈빛을..
마주보았던 그 눈빛. 전부 담아둘께. 가슴 한 곳 깊숙히.
고맙다는 한 마디로는 표현이 불가능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걸 주고받았기에.
이 노래가 작게나마 답장이 되길 원해.
너희가 이 노래를 듣고 미소짓게 되길 원해.
지금 우리 음악을 듣고 공연장에 모인
당신들은 우리에게 나침반이란 소리.
서로가 가야할 곳을 서로를 통해 확인해.
이 관계가 영원하길 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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