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la la~la la la~
너 없이 남겨진 그 베개조차도
왜 난 치워낼 수 없는지 몰라
언제나 습관처럼 너의 자리를
남겨둔 채 잠에 드는 난
항상 네 곁에서만 눈떠왔던 난
다신 눈을 뜨지 않아도 좋아
하얗게 비어있는 그 자리를
느낄 수 없도록
수 없이 흐른 그 시간도
너 없이 흘린 내 눈물도
널 사랑한 단 한줌 기억도
지워 낼 수가 없잖아
네 사랑은 못처럼
내 맘속에 박혀 있는데
돌아와줘 이렇게
남은 눈물조차 없는 나에게
la la la la la la~
잊을 수 없잖아
세상에 숨쉬는 그 모든 것들은
결국 영원할 수 없단 걸 알아
하지만 너를 사랑하는 동안
나 영원을 믿었어
오늘도 네가 올 것만 같아
또 거울에 날 비쳐 보는데
널 위해~
내 사랑은 꿈처럼
모두 사라진 걸 알지만
널 부르며 잠들게
잠시 꿈에라도 볼 수 있도록…
내 사랑은 못처럼
내 맘속에 박혀있는데
돌아와줘 이렇게
남은 눈물조차 없는 나에게
—————–
못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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