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 2비가 오는 날엔

비스트 ☆ 2비가 오는 날엔

흔들리는 걸음은 어디로 가는지

내리는 빗물에 젖은채

잠에 취한 도시는 하루를 삼키고

허기진 내일을 꿈꾼다

아닌 사랑을 움켜쥐고서 내 삶들을 지켜왔지

거친 숨결쯤은 시간속에 묻은 채

내 무뎌지는 꿈을 먹고 검게자란 절망의 꽃들

비가 오는 거리에서 잠든다

나레이션)

1.헤어날 수 없을 것 같다 침몰을 기다려 왔는지도 모른다

어느새 목젖을 타고 다니는 뜨거운 불 한덩어리 끄고 싶다

입을 벌리고 하늘을 향한다 빗물이 벌떼처럼 달려든다

한참을 비바라기 하면 하늘로 오른다는 것도 알게 된다

가라앉은 하늘 한 귀퉁이속 음지에서 피어난 듯한 끈질긴 기억과 미련

그리고 한숨

2.어깨에 부딪히며 흩어지는 빗방울을 본다

나비가 되기도 하고 꽃잎이 되기도 한다

그 곱던 빗방울이 아스팔트에 모인다 검게 물들어

뒹구는 욕망의 파편처럼 그렇게 나도 검게 잠들려 한다

사람이 만들어 놓은 유리같은 아스팔트위에

20110602 비스트 - 비가 오는 날엔
[비가오는날엔] 비스트 혜민쌤의 스트럼스타일 2
에일리, 비가 오는 날엔(LIVE 캡처)
Radio Performance | BEAST - On Rainy Days (비가 오는 날엔) | Starry Night | June 2,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