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우리 공연 본 적 있냐? 이건 말 그대로 회오리.
한겨울에도 태풍. 이름은 Huckleberry.
개꿈꾸는 MC 들은 이 곳을 싹 불태우길 바라지만
난 그들의 꿈을 쉽게 잠재우지.
물을 부을수록 세게 타오르는 불꽃.
모두 기쁜 마음으로 삼켜봐. 꿀꺽.
다음 무대에 시원하게 싸놓은 불똥.
대기중이던 뜨내기들. 적잖이 배아플껄?
내가 지나간 자리는 그야말로 폐허.
모두 순식간에 쓰나미나 카트리나를 체험.
이 거대한 파도 앞엔 펠프스라도 개헤엄.
난 누군가의 꿈, 또 누군가의 Nightmare.
3분만에 헐떡대. 니 스테미너는 카레.
난 3시간 반동안 서른다섯곡이나 해.
내 분신들 앞에서 난 분신, 또 분신.
모두 다 태워버려. 남은 잿더미가 내 순수익.
Do what you waiting for?
Do what you waiting for?
Do what you waiting for?
Welcome to the Huckleberry’s show. Let’s go.
Ay, Ay . 모두 불태워버려.
Ay, Ay . 모두 불태워버려.
우린 참을성 부족한 시한폭탄.
설치지점은 이 무대 한 복판.
이건 대놓고 하는 불장난, 거대한 Camp Fire.
무조건 ‘P’ 만 원하는 너희들은 Vampire.
난 Freestyler 들의 편견을 박살낸 자야.
지금도 찍는 중이지. 한국판 8mile.
피래미들로 꽉 찬 이 공연장은 수족관.
나 같은 백상아리를 감당하기엔 부적합.
더 큰 물에서 놀지. Huckleberry는 무적함대.
like Spain. 공공의 적. 다시 외워. 주적관.
내 분신들은 알지. 공연이라기 보단 깽판.
그 순간만큼은 우린 사람이 아닌 땔감.
불은 쉽게 옮겨붙어. 맨 앞자리부터 맨 뒤까지
Huck P 가 된 듯한 기분을 느껴.
엉망으로 만들어놔. 너의 hair.
혼자만의 힘으론 결코 되지않는 제어.
덩치만 보고 날 판단하는 병신들.
난 혼자서도 이 무대를 작은 고추처럼 매워.
난 니들 카메라가 두려워하는 존재 : EMP.
다 박살내기전에 다른 공연장으로 대피해.
빡빡머리 Champ. 무대 위의 GSP.
작은 체구로 게임을 움직여놔 : PSP.
무대에 서면 이름이 바뀌어. C 에서 L 로.
Hiphop 하는 Hulk. 허나 피부색은 Yellow.
내 타겟은 내 분신들을 제외한 만식이들.
민폐를 막 끼쳐. 허나 일리 (1,2) 있는 시비 (12).
이젠 내 이름을 큐시트 앞에서는 못 봐.
내가 맨 앞에 서는 순간 절대 다음 순서는 못 봐.
그 어떤 MC도 내가 본 너의 표정은 못 봐.
난 전부 먹어치워. 이건 Huckleberry 의 먹방.
걔네들 공연에 관객들 몇명이나 가?
여긴 공연하는 사람도, 보러온 사람도 하나.
분신들의 분신. 불 타고 또 불 타.
이 verse 가 끝나면 다들 자연스럽게 훅 가.
너가 내 팬티색깔을 못봤다거나
혹은 니 목소리가 멀쩡하다거나
너와 내 표정이 똑같지 않다거나하면
난 공연한 게 아니야. 씨발 이 돈 다시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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