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秋(만추)
고운 첫사랑 떠올리다가 문뜩 찾아 나선 그곳 어디에도 그때 우린 가만 두질 않아
변해들 가네 잡을수 없이 너무 빨리들 가네 고운 그녀 그랬듯이 기다리지 않아
조금만 더디 다오 날 기다려 데려 가오 추억까지 함께 가오
미련은 버려두오 거친 세상살이에 짐이 될테니
친구여 고마운 나의 친구여 지친 인생에 가운데 니가 있어 그 무엇에도 나는 부끄럽지 않구나
사랑아 못이룬 나의 사랑아 행여 그날이 그리워도 슬퍼말아 울고 있다면 나는 참을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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