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 지기 시작한 개와 그리고 늑대의 시간
눈 앞에 보고 있어도
분간을 할 수 없어 받은 그 이름
독이 되는지 나를 살릴 지
감추다가 결정이 되는 시간
머지않아 밤 혹은 아침 모든 것이 분명해지겠지
just twilight 그 찰나의 기쁨 속에서
그 때라면 나는 황홀에 빠질 수 있잖니
눈 먼 순간 in twilight
언제나 고독의 순간 그건 날 더 외롭게도 하고
다가올 지도 모르는 내일을 설레게 해
문 밖에 있는 그림자가 날 덮칠 지
아님 따라올 지 알 수 없는 그 순간
기다렸던 환희의 밤이 나를 배신한다 하여도
just twilight 그 끝까진 한 번 가볼게
착각이란 아마 좀 더 아름답지 않을까
눈 먼 순간 in twi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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