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be (+) 사진을보다가

Vibe ☆ 사진을보다가

[Verbal Jint]
지금 불이 꺼진 음악실에 몰래 들어가
피아노를 치는 건 그 애가 확실해.
나날이 몰라보게 늘어만 가는 실력,
가느다란 손가락에 실려 흘러나오는 음악에
흠뻑 취해 넋을 잃은 채 가슴을 적시네.
난 그애와 애인, 안 되면 친구라도 먹고 싶은데.
보통 애들의 기준에 예뻐보이는 애는 아니지만 지금의
무료함과 우울함으로 가득찬 공기를 가르고
건반 위로 손가락을 녹이는 작은 손.
어설픈 클래식 연주도 아니고
찌들은 가요 TV 쇼에 계속
나오는 그런 음악도 절대로 아닌
달콤하고 씁쓸한 젊음이 제대로 담긴
독특한 vibe. 그녀의 뒤로 다가가
“놀라게 했다면 미안, 질문 하나만”
my question “어떻게 하면 너와 같이
어울려서 그 좋은 것들을 할 수 있지?”
she answered “간단해. 악기 다룰 줄 알아?
그럼 있다가 나한테 와서 신청서를 받아.
거기에 쓰라고 돼 있는 부분 다 쓰고
니가 쓴 곡 있으면 가져와도 좋아.
혹시 아까 그 질문이 나하고 사귀고
싶다는 뜻이면 그건 좀 두고 보자.”

[Chorus (조현아)]
어디에서 모여 무엇을 하는지
멀리에서 보면 너무 희미해.
나와는 상관 없어 보였던 모든 것들.
이제는 달라졌어.
i wanna get in the circle.

[b-soap]
어어 어어 근데 사실 난
다룰 줄 아는 악기 따윈 하나도 없었거든. 하지만
너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횐데 제발로
내찰 순 없잖아 안 그래? 이제야 말로
평소 막연하게 동경한 뮤지션의 꿈
이뤄 볼 계기를 찾게 된 셈인 거겠군.
alright, 집에 가자마자 온 집안을 샅샅이
뒤져 악길 찾아봤지. 건진 것들이라봐야
트라이앵글, 캐스터넷, 리코더, 탬버린,
또 건반 다섯 개쯤 빠진 멜로디언이
고작이네. 캐캐 묵은 좌절감이 내게
속삭이네. 주제에 음악은 무슨 음악.
맥이 탁 풀린 그 순간
내 귀에 들리는 돼지 멱따주는 sound
아랫 집 힙덕 형이 매일
목 터져라 따라 쳐부르던 랩송
(#@!#$%^$&^$*$^*%$^$)
아 그래 난 아직 한 가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걸 깨달았지.
난 우리 반 노래방 랩 수퍼스타니까
저런 가산 십분 만에 쓸 게 분명함.
so I, 연습장을 열고 연필을 쥐어
방과 후 음악실 니 맘을 느끼며
내 감각을 확장 rhyme과 flow를 따라
널 가장 잘 그려내 줄 낱말들을 찾아 write write

[Chorus (조현아)]
반복

[넋업샨]
잠깐, 잠깐, 거기 너 나 좀 보자.
딱 구부러진 등 보니까 흔들리는 눈동자
갈팡질팡 거리겠지 너 혼자
썼다 지웠다 이거 하면은 재미는 있을까
거 참 간단한 일인데 왜 그리
복잡하게 생각해? 넌 그냥 음악이 좋아?
아님 그녀가 좋아?
흠 그렇다면은 내가 좀 도와 줄게.
일단 그녀는 꿈 깨.
굳게 잠겨있는 마음의 자물쇠
벌써 수십년이나 넘게 이 문제
풀지 못해서 군대로 가버렸대.
그리고 어떤 앤 그녀 얘기만 들어도
덜덜 떨던데 그러니까 plz give up
기타 솜씨나 길러. 참고로 그녀는
기타 플레이어한테는 뻑 가버리던데?

[Chorus (조현아)]
반복

[Warmman]
미니홈피 사진은 사진빨.
하지만 그애는 너무 귀여워, 내 손보다 작은 발.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는 눈.
그러면서도 웃을 때는 참 해맑게 웃는
너만 보면 눈사람처럼 녹아 내가
짧은 인생이란 시간동안 너와 내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소중해.
그래서 너에게 이 노래를 선물해.
세상이 무너진다고 해도 나는 by your side
전쟁이 나면 제일 먼저 네게 달려가
나의 circle 그대 나의 원 안으로
들어와, 너의 존재와 영혼은 이미 나의 역사.
남들이 성공이라 말하는 시간보다
너와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가 소중해
로또 당첨 그런 거 나는 됐어.
그저 너와 행복한 미래면 좋겠어.

[Chorus (조현아)]
반복

바이브 사진을보다가 (윤도현의 러브레터)
★바이브 사진을 보다가 [윤민수레전드 리즈시절]
바이브 - 사진을 보다가 (가사)
[온스테이지 플러스] 29. 바이브 - 바래다주는 길+사진을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