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그대에게 말로 할 수가 없어서
이런 마음을 종이 위에 글로 쓴걸 용서해
한참을 그대에게 겁이 날만큼 미쳤었지
그런 내 모습 이제는 후회할 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 지를
사랑하는지를..
외로이 텅 빈 방에 나만 홀로 남았을 때
그제야 나는 그대 없음을 알게 될 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 지를
사랑하는지를..
이제는 안녕..
1994년 어느 늦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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