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영 ☆ 아마도 그건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 거야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이제야 그 마음을 알아 버렸네.
그대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을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 거야
돌아보면 아쉬운 그 날들이
자꾸만 아픔으로 내게 찾아와
떨리는 가슴 나를 슬프게 하네.

∥:
차가운 내 마음에 남은 너의 뒷모습
열린 문틈으로 너는 내게 다가올 같아
한참을 멍하니 문만 바라보다
아침 햇살에 눈을 뜨고 말았네.

사랑 그것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스산한 바람처럼 지나쳐 갔네.

사랑 그것은
알 수 없는 너의 그리움
남아있는 나의 깊은 미련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