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을 걷다가
그대도 나를 잊어가나요
누구나 다 그렇게 잊고 잊혀져 가며 사는 거겠죠
행여 걱정 말아요 나도 행복해질래요
충분히 외로웠어요 그 동안
벌써 오래 전 얘기 계절은 몇 번이나 우릴 건넜죠
흔한 이별 노래로 우리도 남았네요 시간은 잘도 흘렀죠
가끔 생각이 나요 아무렇지 않은 척 손잡던 그 날
추억은 서로 달리 기억된다 하지만 그래 그때는 좋았죠
굽어진 그 언덕길 키 작은 가로등
어스름한 불빛 그 아래 입맞춤
시간 속에 숨어든 우리 지난 날 행복은
아련하게 웃음으로 남겠죠
그대도 나를 잊어가나요
그 언젠가 애써야지만 떠오를 옛 추억이 되겠죠
우리 갔던 그 곳도 이젠 미안한 맘 없이
다른 사람과 가겠죠 괜찮아요
가끔 미안해져요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 보채던
그런 내가 어느새 그댈 잊어가네요 좋은 사람도 보이죠
우리 걷던 그 거리 낡았던 벤치엔
그날의 우리 웃음 진 연인들
새로운 추억들이 우리 날에 쌓여가면
웃으며 스칠 날도 오겠죠
그대도 나를 잊어가나요
그 언젠가 애써야지만 떠오를 옛 추억이 되겠죠
우리 갔던 그 곳도 이젠 미안한 맘 없이
다른 사람과 가면서
새로운 사랑 키워가겠죠
누구나 다 그렇게 잊고 잊혀져 가며 사는 거겠죠
행여 걱정 말아요
나도 행복해질래요
충분히 외로웠어요 라라라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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