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면무도회 - Fana

☆ 가면무도회 – Fana

탐욕스럽게 모든걸 삼켜쥐려해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마음껏 우려내
자연스럽게 거짓감정을 표해
가면무도회
그곳에 가면 우선
모두 가면을 써
늘 서로 가벼운
넉살을 가미한 후
살가운 면을
요구하며 웃어
감언이설
가득찬 그 거머리 소굴
시꺼먼 입술과
머릿속 잔뜩 커버린
썩은 욕망 또 위선
완전히 본색에 가로 막고 있던
망토 뒤는 잔머릴 써
맘껏 잇속만 편히 쏙 파먹지
영락없이 겉만 좀 비교하고
이용 값어치로 나눴지
그러나 뻔히
속사정들을 알고 있건 말건
다 널 믿고 반겨
왜나면 이건 바로 쉽고
간편히 원한걸 얻는 방법이고 약속
필요하면 지켜왔던 자존심도 안녕
오늘은 나도 그들과
뜻을 같이 품을까해
무슨가면을 쓸까
웃을까 혹은 울까
오 그게 마음에 들어
나는 이게 나은데 더
아무튼 가운데로와 다음에는 너
탐욕스럽게 모든걸 삼켜주려해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마음껏 우려내
자연스럽게 거짓 감정을 표해
가면무도회 오늘도 한명을 더 해
탐욕스럽게 모든걸 삼켜쥐려해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마음껏 우려내
자연스럽게 거짓감정을 표해
가면무도회
모두가 늘
입으로만 웃지
애써 얼굴 가죽 비틀어 만든
티 팍팍 나는 가면
가식으로 파묻힌
그 심드렁한 눈빛
의심으로 가득히 찬
시들어가는 믿음
허나 우린
보란듯이 속아주지
뻔한 구실로 말끔히
썩 잘꾸민 격과 품위
그저 일부로 미끼를 물어 다들
지 뒷구멍 빠는 짓에 기분 좋아 죽으니
아 즐거운 연회가 곧 시작되
그러니 각색에 거짓관계로 치장해
번질나게 연질 뺨에 떡칠한채 또 친한채
오리발 내밀고
신나게 어릿광대 놀이나해 어서
저 서러운 서커스 속 오손도손 또 섞여
서로 속고 속여 봐
씩 억지로 인조 미소지어
먹일 노리고
위선 뒤로 기꺼이 널 지우고
탐욕스럽게 모든걸 삼켜쥐려해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마음껏 우려내
자연스럽게 거짓감정을 표해
가면무도회 오늘도 한명을 더해
탐욕스럽게 모든걸 삼켜쥐려해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마음껏 우려내
자연스럽게 거짓감정을 표해
가면무도회
희로애락 저 필요에 맞춰
빚어낸 감정 이면에 감춘 인간
위선의 감투
가증시런 갖은 시늉으로
가진 신용들과
진심어린 관심
쉽게 산 환심
표적 엮기 위한 표정연기
볼수록 멋진 인간의 변검 솜씨
끝없이 펼쳐내온 그천의 얼굴
표정에 얽은 검띠검은
모정의 언급
성별과 나이
가족과 타인 적과 아군
모두저마다의 설정과 모습으로 다가서
그러다가 서로의 배역들이
포개어졌을때 요동처 깨어진
가면 속 인상
수많은 성격이 얽히고 섞인 사람들
그 자신들도 속인
상처투성에 가여운 고백
가면무도회 자연스럽게
오늘도 자신에게 또다른 인격
한명을 더해
가면무도회 오늘도 한명을더해
가면무도회 오늘도 한명을더해
가면무도회 오늘도 한명을더해
가면무도회 오늘도 한명을더해
탐욕스럽게 모든걸 삼켜쥐려해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마음껏 우려내
자연스럽게 거짓감정을 표해
가면무도회 오늘도 한명을 더해
탐욕스럽게 모든걸 삼켜쥐려해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마음껏 우려내
자연스럽게 거짓감정을 표해
가면무도회 오늘도 한명을 더해
탐욕스럽게 모든걸 삼켜쥐려해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마음껏 우려내
자연스럽게 거짓감정을 표해
가면무도회
덧씌운 듯 지은 수많은 표정
지울 수 없는 억지웃음과 울음 뒤
정해진 배역에 맞춰 대사를 읊지
이젠 나도 모르겠어
내가 누군지

FANA (화나) - 가면무도회 [Lyric Movie]
(150926) TUJL36 - FANA "가면무도회"
130512 TUJL Vol.21 화나 - 가면무도회+시간의 돛단배
[Kinetic typography] 화나-가면무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