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는 밤이면
살며시 눈을 감아요
마치 그대가 내 옆에 있는 것만 같아
말없이 그대를 따라 걸어요
매일 한걸음 한 걸음조차
다가가지도 못하지만
달빛이 지네요 내 가슴 속에 새까만 달이 지네요
아무 말도 못하는 나를 닮았죠
너무 그리워 부르고 또 부르면
새까맣게 재가 돼버린 추억이야
차가운 어둠이 내리네요
작은 별이 뜨네요
하루에도 몇 번이나 그댈 부르지만
대답은 왜 들리지가 않나요
매일 한걸음 한 걸음조차
다가가면 멀어지는데
달빛이 지네요 내 가슴 속에 새까만 달이 지네요
아무 말도 못하는 나를 닮았죠
너무 그리워 부르고 또 부르면
새까맣게 재가 돼버린 추억이야
바보 같은 믿음만 커지고
커져가는 기대들은 싫어
또 갈라지는 이런 맘도 싫어
도와줘 도와줘
불행한 마음만 가득한 내 마음을
달빛이 지네요 내 가슴 속에 새까만 달이 지네요
아무 말도 못하는 나를 닮았죠
너무 그리워 부르고 또 부르면
새까맣게 재가 돼
달빛이 지네요 내 가슴 속에 새까만 달이 지네요
너무나도 보고픈 그댈 닮았죠
자꾸 그리워 부르고 또 부르면
새까맣게 재가 돼버린 추억이야
새하얗게 흘러내리는 눈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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