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킴 - 일어나

☆ 로이킴 – 일어나

검은 밤의 가운데 서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 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뜻 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수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 없는 말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 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 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 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살아 있는 걸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어 가고
햇살이 비치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 버리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열음] 로이킴 - Home + 일어나(LIVE)
Roy Kim / 130506 로이킴 친한친구 공개방송 - 일어나
로이킴 - 일어나
140717 로이킴 대구현대백화점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