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 많이 아파요 그댄 이런 날 알기나 해요
[강타] 하루종일 숨을 쉬기가 힘들어 몇번씩이나 죽을뻔했죠
알기는 하나요
[지훈] 나만큼일거라고 기대도 하진 않지만
[혜성] 그래도 조금 아주 조금은 나 때문에 힘이 들거나
아프다거나 그러지 않나요
[지훈] 보고싶은데 정말 보고싶은데 이젠 이런 마음 전할 수가 없죠
[혜성] 아프기만 한걸요 두렵기만 한걸요 이게 내 몫인가봐요 내맘
[강타] 안되나봐요 아무리 소리쳐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아픔만
[혜성] 잠시뿐일거라고 내게 위로해보지만
[강타] 생각해보면 그대 없이는 안된다던 나의 모습이
조금씩 변하는 건 견딜수가 없죠
[지훈] 보고싶은데 벌써 보고싶은데 그대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데
[혜성] 아프기만 한걸요 두렵기만 한걸요 이게 내 몫인가봐요 내맘
[강타] 안되나봐요 아무리 소리쳐 불러봐도 대답없는 내 아픔만
[혜성] 난 이제 시작인데 그대는 다 끝난건가요 워~
[지훈] 죽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미쳐가는 내 모습까지도
그대 없이는 내가 아니죠 이렇게 그대를 사랑해요 많이 아파도
그댄 내가 살아가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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