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면 오늘도 살아있어
얘기하듯 조심스레 아파오는 내 소심한 심장
억지로 졸린 몸을 일으켜
물 한 모금 마시고 세수하고 옷을 입으며 널 생각해
넌 모르지 너로 시작되는 나의 하루
물끄러미 전화기만 한참 들여다보네
절대 네게 먼저 연락 할 수 없는 나는
내게 없는 너의 맘을 무심하다 탓하지 못해
헛된 기다림의 시간만 점점 더 날 지치게 만들 뿐
좋아하던 너의 웃음도 날 향한 것은 아닌걸
알면서도 널 생각하며 웃고 있어
바보 같지 너에게 빼앗긴 나의 하루
넌 모르지 너로만 가득 찬 슬픈 하루
오늘도 널 기다리는 하루
넌 몰라 내 마음
날 찾아 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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