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리저리 끌려 다니기 바쁘지
나이 서른 둘 먹은 반푼이
십 년을 지켜왔던 밥벌이
용케도 버텨 왔다 단둘이
사치와는 거리가 멀어서
개미 같이 일해 한눈 팔진 않지
사기와는 거리가 좁아서
벌떼 같이 붙어 등골 빼 먹혔지
어리숙하게 헛물켰지
내 덕에 니들만 항상 팔자 폈지
착한 애들은 꼭 성공 못해
아직까진 힘이 없어 낮게 날지
질려 버린 이 짓거리에서
도망치는 방랑자
어리버리 낯선 거리에서
소속 없는 방관자
네 번째 선을 긋지
더 미련 없이 bye bye bye
얽히고 설킨 이 타래
계속 더 내 속은 타네
꿈같은 맘속에
지도 한발 딛고 high high high
higher higher
아직은 내 손에 쥔 마이크
사람을 팔고 사고 찍어 만들고
돌려먹는 감언이설 호객꾼
코 꼈군 줄줄이 꿰어내어 좋겠군
갑 을 병 정 체스 놀이 말이 좋아
가족 같은 그래 행복하니?
삼시세끼 마저 뺏긴 가슴에
달은 호구 뺏지
밥 벌어 먹기 힘든 시기
질려버린 펜의 끝은
왜 이리도 나이 값을 못 해여
가래 끓는 소리 내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웬만하면 부르는 게 돈 돼여
십년 차 이 바닥 이방인 질기게 버텼지
약은 놈들 사이에서
약을 팔진 않았어 적어도
내 사람들은 잃어본 적 없었어
우정, 의리 싹 다 싹 껍질뿐인
그 속에 섞였어도 썩진 않았어
fuckin 정치
가지가지 했지 내게 마지막이라는
절실함 속 애태우며 울며
다시 다짐 했지
세상 속 와리가리
남의 바지 가랭이도 잡아 살면
볕 뜰 날이 날 기다리겠지
네 번째 선을 긋지
더 미련 없이 bye bye bye
얽히고 설킨 이 타래
계속 더 내 속은 타네
꿈같은 맘속에
지도 한발 딛고 high high high
higher higher
아직은 내 손에 쥔 마이크
사람을 팔고 사고 찍어 만들고
돌려먹는 감언이설 호객꾼
코 꼈군 줄줄이 꿰어내어 좋겠군
갑을 병정 체스 놀이 말이 좋아
가족 같은 이제 만족하니?
삼시세끼 마저 뺏긴 가슴에
달은 호구 뺏지
괜한 정이 사람을 망치고
뒷 통수에 못 박는 망치고
온통 쓰레기뿐인 난지도
난 부끄럼 없어 한치도
괜한 정이 사람을 망치고
뒷 통수에 못 박는 망치고
온통 쓰레기뿐인
난지도에서 진실은 담았다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