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Choiza>
동전 한 잎 조차 아쉽고 일 없어
잠 못 들던 그때보다 조금은 이뤘어
우리는 바보처럼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웠어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 다시 고쳐 썼지 이력서
눈부신 성공에 신바람 잠시나마
불어봤던 휘파람 한 곡도 채 끝나기 전에
그림자처럼 날 따라온 비 바람
시기 질투 기대의 압박을 못이긴 몇 번의 실축
자만 나태함 속에 던졌던 만루홈런을 맞는 실투
다 끝 난 거 같았지만 우린 우리앞길을 막지마 라고 외치며
마음을 다 잡곤 했었지 진짜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가시밭길 에서도 절대 U-turn 없이
살발한 의리로 의지하면서 둘이 딱 붙어 걷지
비극은 지극히 아프지만 지나고 보면 웃음 나오는 희극 그래서 우린 지금을 참고 살아
난 미쳤다 생각하면서 keep dreaming 희망이란 끈 잡고 살아
hook)
이 험한 현실에서 아직 붙잡아두고 싶은 꿈
높고 힘든 삶의 능선에서 때론 포기하고 싶은 꿈
너와 천천히 오래 걷고 싶어 until the end of time
지금 난 간절히 원해 한 조각의 peace of mind
에야호 에야호 에야호 에야호 x2
verse2)
Gaeko>
이 도시에선 멍 때리는 것조차도 사치
버릇처럼 내가 나를 착취해
경추 쪽은 딱딱해지고 의식에 붙은 각질
무대 위 맑은 땀 대신 날 적시는 건 진땀이네
잠든 시간에도 문제들이 쌓여
눈뜨자마자 결정해도 아직 익숙치 않은 타협
시간을 도마 위에 식재료 썰듯 안 하면
하루는 순서가 뒤섞인 음식처럼 망가져
지쳐도 경계하네 공허와 허무
불안감속에서 상기하네 십오 년 전 빈털터리의 여유
허구라 해도 납득돼 35년간의 필름이
어쩌면 수지맞은 삶 건축된 우리의 이름이
길눈이 어두워지지 않게
서로를 비판하고 세상을 보는 시선 삐딱하게
얼굴에 피어 난 주름은 당연해 마치 알파치노 face
평가는 다 끝난 다음에 해 긴 인생의 race
hook)
이 험한 현실에서 아직 붙잡아두고 싶은 꿈
높고 힘든 삶의 능선에서 때론 포기하고 싶은 꿈
너와 천천히 오래 걷고 싶어 until the end of time
지금 난 간절히 원해 한 조각의 peace of mind
에야호 에야호 에야호 에야호 x2
verse3)
Choiza>
뭐 사실 조금 때가 타고 내가 타고 다니는 건 달라지고 빨라졌지만
결국 가는 덴 같아 질리게 겪고도 사람 사랑 때문에 애가 타
이럴 때 보면 나도 아직 애 같아
Gaeko>
살기보단 생존하기 바쁜
정수리는 넓어지고 평수가 작아지는 마음
속에 피어나 줬으면 해 한 송이의 평화
평화 진흙탕 속에 연화
hook)
이 험한 현실에서 아직 붙잡아두고 싶은 꿈
높고 힘든 삶의 능선에서 때론 포기하고 싶은 꿈
너와 천천히 오래 걷고 싶어 until the end of time
지금 난 간절히 원해 한 조각의 peace of mind (let them hear you say)
에야호 에야호 에야호 에야호 x2 (let them hear you say)
(and the game won’t change just the same old thing x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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