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 옛날 얘기네요 그날의
하늘과 태양 바람 그리고 온도
그땐 정말 모든 게 아름다웠죠
그녀도 저도 참 순수했었는데
그녀도 지금 저를 추억하고
있을까요
옛날 영화가 되어버린 우리
이야기 참 그립네요
어이 형 뭐해 영화표 끊어 놨어
아 맞다 영화표 빨리 줄 서 줄 서
아 뭐야 미리 미리 준비 했어야지
아 미안 야 그냥 새치기 하자
어 형 같이 가
아직도 생각나요 그 아침
햇살 속에
수줍게 웃고 있는 그 모습이
그 시절 그땐 그렇게 갈 데가
없었는지
언제나 조조할인은 우리
차지였었죠
돈 오백원이 어디냐고 난 고집을
피웠지만
사실 조금 더 일찍
그대를 보고파
하지만 우리 함께한 순간
이젠 주말의 명화 됐지만
가끔씩 나는 그리워져요
풋내 가득한 첫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 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 보네
손님이 뜸한 월요일 극장
뒷자리에서
난 처음 그대 입술을 느낄
수가 있었죠
나 자신도 믿지 못할 그 은밀한
기적 속에
남자로 나는 다시 태어난 거예요
하지만 우리 함께한 순간
이젠 주말의 명화 됐지만
가끔씩 나는 그리워져요
풋내 가득한 첫사랑
아직도 생각나요 그
아침 햇살 속에
수줍게 웃고 있는 그 모습이
수많은 연인들은 지금도
그곳에서
추억을 만들겠죠 우리처럼
우리처럼
하지만 우리 함께한 순간
이젠 이젠
주말의 명화 됐지만 됐지만
가끔씩 나는 그리워져요
그리워져요
풋내 가득한 첫사랑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이제 주말의 명화 됐지만
가끔씩 나는 그리워져요
풋내 가득한
첫사랑
첫사랑
첫사랑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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