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번진 네 뺨에 흐르는 이별
왜냐고 묻는 너의 입술이 슬퍼
아니 다가오지 마 그런 표정 짓지도 마
그냥 나를 지나쳐가
수없이 속삭이던 사랑의 말은
찰나에 부서지는 우리 둘 약속은
아니 이건 꿈이야 네 두 눈이 말해주잖아
그냥 나를 다시 안아
사랑했다 아꼈었다 그뿐이다
사랑하다 미워진 것 그 이유 하나야
내가 너를 모르겠니 내게 거짓말하잖아
날 사랑하잖아 넌 그대로잖아
널 사랑하지 않아
사랑한다 아니 날 사랑 안 한다
꽃잎을 따다 그저 하염없이 운다
꽃잎은 내 발 밑을 적셔
한 잎 두 잎 떨궈진 저 잎사귀가
우리 같아 맘이 아파
우리 왜 헤어져야 해
사랑했다 아꼈었다 그 뿐이다
(그 말만은 하지마)
사랑하다 미워진 것 그 이유 하나야
내가 너를 모르겠니 아직 날 사랑하잖아
너 그대로잖아
워- 매일 나는 외로웠어
너를 지켜 내는 일
미안해 아파했던 시간들
너를 다신 놓치지 않아
내게 안겨 이젠
사랑한다 사랑한다 그 뿐이다
새까맣게 타 들어간 심장이 터져도
이젠 여기 머무를게 네게 해줄게 많아서
갚을게 많아서 너무 고마워서
멀어지지마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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