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우린 다시 만났죠
난 너무 어색하게 안부를 묻죠
그저 잘 지냈냐고 소식 듣고 있다고
의미도 없는 말을 하고 말았죠
그대가 나를 보며 웃네요
이별을 견딜 만큼 괜찮나 봐요
나는 견딜 수 없이 힘이 드는데
그댄 나 없이 행복할 수 있나봐
아직도 그대 사진 품고 다니고
누구도 만날 수가 없는데
그대는 편안히 웃으며 또 보자 하네요
가슴이 너무 아파요
오늘은 그대 무얼 하나요
내가 없는 이 시간에 누가
그대 바래다 주고 있겠지만
그대여 이것만은 알아요
단 한 순간도 그대를 내가 잊어본 적 없다는 것을
(그댈 잊어 본적이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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