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흘러서
손 끝에 다 바르고 나서
너의 이름 쓰다 잠이 들고
눈 뜨면 젖은 베개 위
더 젖은 사진이
나를 아침부터 울려
세상에서 가장 눈물이 많은 사람
그 사람은 나였나봐
그래 널 사랑해 사랑해 내가
안 미워 안 미워 니가
버려두고 울리고 떠나가도
그래도 못 잊어 못 잊어 내가
사랑한 건 너 뿐이니까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어
모두 다 끝이라던 날
헤어져 달란 말
그 말 믿을 수가 없어
세상에서 가장 이별이 아픈 사람
그 사람도 나였나봐
그래 널 사랑해 사랑해 내가
안 미워 안 미워 니가
버려두고 울리고 떠나가도
그래도 못 잊어 못 잊어 내가
사랑한 건 너 뿐이니까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어
정말 하고 싶은 한 가지
또 다시 한 번 사랑하는 일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셀 수 없이 시간이 지나가도
그래도 못 잊어 못 잊어 내가
사랑한 건 너 뿐이니까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어
기다릴 때까지 기다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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