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폭탄되어 가슴을 위협하는 날
숨어지낼까 동굴 속으로
무너진 바위 위에 앉아
별빛을 몸으로 느낀 그 순간에 난
온몸이 고슴도치 떨려
*사막에 거친 모래바람이 불때면
내뒤에 숨겨진 더러운 벌레들을 날리고 싶어
슬픈 생각과 추악한 기억들
그날의 하늘 다시 보고 싶어져
U Hoo Hoo
짙은 냄새와 느린 애벌레들
숨이 멈춘 듯 떠나고 싶어*
숲속의 속삭임이 잔잔해 지는 무렵에는
눈이 떠져서 난
공포가 밀려와
별들이 눈앞에 쏫아져
휘어진 세상을 이 눈물로
다 쏟아내 버리고 싶어
*
멜로디 언덕 그 곳에 흡수된 순수한
기억들에 뒹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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