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까지 갔어 근데 니가 뭔
십자가따윌 지겠다 뭐라고
빌어먹을 양심 떠안고
비틀거릴 거리위 주저앉고
성스러운 이름들이 기회를 줘
영혼을 팔아치워 기회를 더
구걸해 구차할 필요없어
구린내가 날때 입을 더 열어
인셉션 목적 위한 수단
이제껏 타락한 걸음마
이중적인 잣대와 자기 합리화
어디까지나 취향차이와 기만
이제는 끝내볼까 눈치싸움
무릎 꿇어 속물근성
비루한 인간의 표본 그 다음
물어 뜯어 피폐해진 인성
멀리가봐 더 내다봐
겨우 건진 동전한닢 어디가다
챙기려 하다가 덜 떨어진 수단
더 급한이들이 뒷통수 치는 구만
현재 진행형 타다 남은 재
타다 남은 채 어쩌다 만든게
어쩌면 앉은채 첨에 만든 죄
첨에 만든게 떠다 안은 죄
[후렴]
가짜 진짜는 가짜
진짜 가짜는 가짜
진짜 진짜는 진짜야
15년전 마이크 위에 씹어던져댔던 라임
식어버린 무대 위엔 시뻘건 불덩이가
찍어대는 비트 위의 흐름을 난 믿기에
미친 내 플로우가 작두타면 모두 비키네
하, 한번 봐볼까? 내가 다시 타볼까?
진짜를 본 사람들 오늘 집에 다 못가
그때도 있었지 말만 번지르한 랩
많이 믿었지 우리는 모두 벙찌는데
껍대기가 겁도없이 몸빵치는 패기며
순식간에 빠그라진 여려빠진 객기며
내 밑바탕은 이 문화에 깊은 애정이며
내 목표는 오직 하나, 넘사벽의 랩 실력!
허, 근데 이거 뭐.. 어디를 다쳤나봐
제대로 크기전에 성장판이 닫혔나봐
닫힌 입 뿐 아니라 귀도 막혔나봐
짜가들 설쳐대서 판이 전부 바뀌었나봐?
거짓과 모순, 또 배워가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자라나서 불어나는 사기들
그 사기꾼이 늘어나서 만들어낸 파이를
맛있다며 나눠먹고 모여드는 아이들!
“힙합이 힙합이 아니면 힙합이 아니지
근데, 힙합이 아닌데 힙합이란건 말이지 바로,
사기, 구라, 미친 거짓
너희 모두 진짜 가짜!!”
왜 그런 거짓된 삶을 살까?
이젠 다시 돌이킬 순 없는걸까?
거짓이 가득한 세상에서, 내 속에서
진실이란 기대할 수 없는걸까?
가짜 진짜는 가짜
진짜 가짜는 가짜
진짜 진짜는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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