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난 아무일도 아닌데 음~
괜스레 짜증이 날땐 생각해
나의 동네에 올해들어 처음 내린 비.
짧지 않은 스무해를 넘도록
나의 모든 잘못을 다 감싸준
나의 동네에 올해들어 처음 내린 비.
내가 걷는거리 거리거리마다
오 나를 믿어왔고 내가 믿어가야만 하는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그리고 나에겐 잊혀질 수 없는
한 소녀를 내가 처음 만난곳
둘이 아무말도 없이 지치는 줄도 모르고
온종일 돌아다니던 그 곳
짧지 않은 스무해를 넘도록
소중했던 기억들이 감춰진
나의 동네에 올해들어 처음 내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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