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 (+) 3월의 마른 모래

가을방학 ☆ 3월의 마른 모래

너에게 덮을 코트를 빌려
집을 나섰지 주머니 속엔
마른 모래 삼월의 기차표
거리는 이제 삼월의 문턱
코트 차림은 나 밖에 없지
뭐 어때 난 추운게 싫은걸 우~
도시는 온통 새옷을 권해
난 눈길도 주지 않지
방금전까지 안고 있었던 사람 꿈속의 이슬
봄의 바닷가 코트차림의
니가 떠올라 웃고 말았어
뭐어때 넌 추운게 싫은걸 우우우우~
그때 모래톱을 걷던 니 곁에
누군가가 있었을지도 몰라
그런 생각에 찬 바람바닷이 맘속 깊이 불어와
코트도 막지 못해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달라는 눈빛으로
잠에서 깨는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
내년 삼월에 함께 있어줘
바다를 가서 주머니 속에 마른 모래 털고 싶어

3월의 마른 모래 _ 가을방학
오래된커플-가을방학
가을방학 - 여배우
스페이스공감_951회_가을방학 - 잘 있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