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껏 지나온 길이 기억이 나질 않아
나 원했던 것이 이런게 아닌란 걸 뿐
이젠 돌아가고 싶지만 이미 늦은 걸 알아
이 세상의 끝에 버려져 있다는 것을
새처럼 저 하늘을 날고 싶었지
저 높은 곳을 높은 곳에 오르면 아픔이란 없을 테니
하지만 이젠 편히 쉬고 싶을 뿐
모든 걸 잊고 부질없는 바램들
이젠 모두 뒤로한 채 나 이제 다시 웃을 수는 없을 거야
알 수 없는 두려움들이 나의 삶이 다 한걸 느끼게 하지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걸 알지만
이제는 눈물로 후회해
길이 아닌 길을 살아온 나의 지난 날들을 돌아보지마
그 지난 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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