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 눈물길>
난 처음 보는 낯선 곳에 지금 서있어
정신없이 걷고 뛰다 길을 잃어버린 거야
뭐 상관없어 상관없어 상관없다구
누군가 날 찾겠지만 넌 아닐 테니
안녕, 안녕 같은 말인데 왜
만남 이별 따라 뜻이 다른 거야
내가 살아 있는지 죽어있는지
난 어떻게 되는 건지
나를 사랑 하다가 버린 사람아
대답할 수 있을 거야
내가 뛰어 온 자리 흘려두었던
눈물길을 따라서 되돌아가면
니 변명이라도 들어볼 수 있을까
안돼, 안돼 난 후회할 거야
다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야
내가 살아 있을 때 힘이 있을 때
너의 곁에 있어야해
내가 사랑해봐서 제일 잘 알아
내가 필요하다는 걸
내가 뛰어온 자리 흘려두었던
눈물길을 따라서 되돌아가면
날 기다리는 널 꼭 만나게 될 거야
그래 되돌아가자 숨이 터져도 좋아
달리고 또 달려서 너를 안으러
거기 있어서 줘 아직 못다한 내 얘기를 들어줘
내가 사랑하는 것 바라보는 것
그것만으로 좋아
내가 필요 없다고 싫어졌다고
뿌리쳐도 네가 좋아
어떤 상처를 줘도 잘 참아 낼게
소리소리 질러도 웃고 있을게
니 곁이 아니면 살수 없는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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