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잠시 멈춰져 있어
하지 못했던 그 말 해주고 싶어
굳어져 있는 나를 버려두고서
제발 너 가지는 마
나를 아프게 정말 아프게
몸서리치게 맴돌던 그 말
“너를 떠날께 이젠 떠날게”
숨막히도록 덮치던 그 말
여기 잠깐만 내려 잠깐 내 말 좀 들어
아직 해야할 말이 많이 남아있는데
여기 잠깐만 내려 잠깐 내 말 좀 들어
아직 우리에 시간만이 흘러가는데
여기 잠깐만 내려
지금 우리는 잠시 미쳐있어서
잡히지 않는 헛된 바램 때문에
나를 아프게 정말 아프게
몸서리치게 맴도는 그 말
“너를 지울께 이젠 지울게”
숨막히도록 덮치는 그 말
여기 잠깐만 내려 잠깐 내 말 좀 들어
아직 해야할 말이 많이 남아있는데
여기 잠깐만 내려 잠깐 내 말 좀 들어
아직 우리에 시간만이 흘러가는데
여기 잠깐만 내려
지금이 순간 정말 마지막
인 걸지도 몰라-
여기 내 심장 보여 멍든 내 가슴 보여
되려 화내는 너를 바보처럼 잡는다
깊어지는 슬픔이 멈춘 눈동자만이
이제 끝이라는 걸 모두 말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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